김홍신문학관

중편소설

어머니의 비밀

1990
민족과 문학에서 출판
「어머니의 비밀」은 우리나라 전후 문학의 오랜 제재가 되어온 6‧25 동란을 다룬 야심작의 하나로써 주목된다. 어쩌면 어렸을 때 부차적인 위치에서 겪었던 당시의 실상들을 되살려 오늘에도 계속된 분단 모순의 그림자가 우리의 가슴에 얼마나 뼈저린 삶의 상처로 남아 있는가를 재조명한 것이랄까.
우리 주위에 있는 6‧25의 미체험 세대와 동족상잔의 소용돌이 속에서 직접 처참하게 희생된 실체험 세대를 통해서 이데올로기라는 그 무서운 올가미가 얼마나 허황된 것이었던가를 밝혀내고 있다.
- 이명재 (문학평론가), 1990년, 민족과문학 겨울호 「중견, 그리고 신진들의 도전 양상」중에서